대전 솔밭묵집에서 묵사발과 보리밥을 먹어보았습니다.
이날은 비도 오고 쌀쌀한것이 따뜻한 국물이 생각나는 날이 었습니다.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묵사발을 먹기로 합니다. (이 집도 추천을 받고 가는것입니다.)
솔밭묵집
주소 : 대전 유성구 관용로 51
전화 : 042-935-5686
영업시간 : 매일 10:30 - 20:30 연중무휴
솔밭식당은 북대전IC가는길을 바로 지나 구즉 도토리묵마을에 있습니다.
파란 긴 간판기둥으로 향토구즉묵마을 이라고 쓰여 있어,
IC가는 길과 헷갈리지 않게 잘 찾아 갈 수 있습니다.
묵마을길로 쭉 들어와 몇 몇 가게를 지나옵니다.
멀리서 보면 감이 주렁주렁 달린 감나무가 보입니다.
솔밭묵집은 주차장이 넉넉하여 주차걱정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평일 점심에 와서 그런지 회사원증을 맨 직원분들이 많았습니다.
인근 연구소나 회사에서 점심먹으로 오신분들 같았습니다.
주변에는 회사나 연구소가 없어서 차를 타고 와야 하는 거리인데도 사람들이 많은 것을 보니 분명 맛집입니다.
음식
따뜻한 보리차가 나옵니다.
날씨가 쌀쌀했는데 따뜻하고 구수한 보리차가 좋았습니다.
웰컴티 같은 느낌..
밑반찬은 김치 깍두기 동치미 입니다.
맛
채묵
왼쪽이 채묵 대, 오른쪽이 소 입니다.
채묵소는 아이들이 먹을거라서 김치는 빼달라고 하였습니다.
국물을 떠 먹어봤는데... 입안을 휘감는 고소함과 따스함..
감기에 걸려서 입맛이 영 없었는데 입맛을 되살리는 맛이 었습니다.
고소하고 감칠맛 도는 국물에 부드러운 묵들
고소하고 감칠맛 도는 국물에 부드러운 묵들
그리고 적당히 잘 익은 배추김치가 잘 어울러져 하모니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맛있는 것은 더 잘 압니다. "더줘 더줘" 하면서 정말 잘 먹었습니다.
보리밥
집된장이 구수한 맛이 나는 된장찌개와 보리비빕밥입니다.
상위에 있는 고추장을 한숟갈 퍼서 비벼먹습니다.
생생한 열무가 아작아작 식감을 좋게 하고 잘 무쳐진 무생체,
달콤 매콤한 고추장이 보리밥과 어울어져 금세 순삭 하였습니다.
된장이 직접 만드시는 된장인지 집된장 맛이 났습니다.
짭짜롬 하고 구수한것이 한숟갈 퍼서 비빔밥과 같이 비벼먹어 보았더니 보리비빔밥 맛이 더 살았습니다.
된장찌개에 있는 두부도 고소하고 부드럽고 된장이 싹 배어있어 맛이 좋았습니다.
채묵을 너무 맛있게 먹어서 부모님 맛보시라고 포장중입니다.
백년가게 표시가 보입니다. 1982년부터 3대째 이어 내려오는 노포입니다. 저 아저씨가 3대 아드님이십니다.
역시 내공있는 집이 었습니다.
화장실은 옆건물에 있습니다.
어릴때 학교에서 본 변기를 오랜만에 봤습니다.
쭈그려 앉는 변기..ㅎㅎㅎ
다음번에는 묵전, 두부김치 같은 다른 메뉴도 먹어봐야겠습니다.
재방문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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