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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오미크론 온가족 확진 (4세 6세 그리고 30대 어른 증상, 치료)

지소소 2022. 3. 24.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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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확진자 40만시대.
마치 번호표 받고 순서기다리듯 했던 코로나확진
우리집도 피해가지 못했습니다.
코로나 오미크론 대유행, 탑승했습니다.

드디어 올것이 왔다.


`

첫번째 증상 - 고열


지난 3월19일 토요일 어린이집에서 문자가 옵니다.
어린이집 선생님께서 확진판정을 받았다는 문자였습니다.
선생님은 다름아님 우리 아이들반 담임선생님..
밀접접촉자여서 4일간 등원제한이고 등원전에 신속항원검사를 하고 등원하라는 문자였습니다.

이 문자를 받고 조금은 긴장이 되었습니다.
우리 둥이들이 전염되었을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니라 다를까
일요일 밤부터 첫째둥이가 고열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아이가 잠이들고 몸이 뜨끈해서 열을 재보았더니 38.3도.
고열입니다.
바로 집에 있는 자가키트로 해보니 두줄이 나왔습니다.

자고 있는 남편을 깨워 상황을 알리고 바로 마스크를 하고 재웠습니다.

 

 

 

PCR 검사

 

다음날 오전 PCR검사를 할 수 있는 선별검사소에 갔습니다.
월요일 오전이라 그런지 사람이 조금 많았지만 금방금방 하더군요.
양성인 자가키트를 가져가야 해준다고 들어서 자가키트를 가져갔습니다.
자가키트를 준비했는데 안보여주셔도 된다고 하시네요.
(그런데 그 다음날 갔을때는 보여달라고 해서 자가키트한고는 가져가시길 추천합니다.)

1. 큐알코드를 찍은후 문진표를 모바일로 작성합니다.
2. 본인확인을하고 검사채취병을 받습니다.
3. 코로나검사를 합니다.

요즘 검사량이 많아서 9시에서14시 사이에 결과를 알려준다고 안내받았는데 다음날 화욜 아침8시10분쯤에 결과문자가 통보되었습니다.
남편은 사무실가서 PCR검사를 했는데 양성이 나왔습니다.
남편은 무증상이었는데 양성이 나왔습니다.
(자가키트도 음성)

양성문자

아이셋중 첫째와 막내는 음성,
고열증상이 있던 둘째가 양성이 나왔습니다.

아이셋을 실시했는데 고열증세가 있던 둘째만 양성판정이 나왔습니다.  


고개를 갸우뚱했습니다.
같이 밥먹고 놀고 그랬는데 둘째만 걸렸다고?

어쨌든 PCR검사 결과가 그러하니
가족 모두 마스크를 쓰고 분리를 합니다.
화장실을 따로 쓰고 밥도따로 먹고.. 하지만,
아이가 어리다 보니 완전한 분리를 불가능했습니다. ㅜㅜ

아빠, 둘째 코로나 확진


화요일 새벽아침 막내가 고열증가 있습니다. (38.5)
그리고 첫째가 가래 기침을 하기 시작합니다. (열없음)
양성판정을 받은 둘째는 새벽에 고열 40도까지 올랐습니다.
놀라서 해열제 복용시키고 물을 마시게 한뒤 미온수수건으로 몸을 닦아 주었습니다.
그렇게 하니 열이 내리더군요.

남편은 목이 살짝 간지럽고 부은 느낌 그리고 가벼운 몸살증세를 호소했습니다.

 

 

다음날 두번째 PCR검사



화요일 오전에 선별검사소 가서 막내, 첫째, 그리고 엄마인 저, PCR검사를 다시 했습니다.

문자2

수요일 아침  고열증세가 있던 막내 확진, 첫째는 재검사를 요청하는 문자가 왔습니다.
그리고 저는 음성이구요.

 

PCR검사는 몸에 확실한 증세가 있어야 양성이 된다는것을 알았습니다.  



오전에 선별검사소 다녀오는 사이 남편은 비대면 진료를 받았습니다.
(네이버 지도에 신속항원검사와 코로나전화상담병원이 나옵니다.)
남편말이 비대면진료를 요청한 후 2시간후에 진료가능하다고 했다고 합니다. 워낙 환자가 많아서 ㅜㅜ

비대면진료를 받은 남편의 약처방은 음성판정을 받은 제가 약국에 가서 받아왔습니다.


그리고 나간김에 딸아이 대리약처방도 하고, 저(약간 목이 부은느낌이고 몸살기운이 있어서)와 첫째아이 진료를 보려고  이비인후과에 진료를 보러 갔습니다. 신속항원검사 가능한 곳을 갔습니다.

 

딸아이 코로나 약처방 받고 저와 첫째아이 진료보러 왔다고 하니 의사선생님께서 

묻고 따지지도 않고 긴 면봉을 콧구멍에 직행 하셨습니다. 

 

ㅎㅎ

 

5분뒤

 

코로나 확진

 

이로써 우리모두 코로나 확진 되었습니다.

일반관리군 문자

위의 문자를 4통받았습니다. ㅎㅎㅎ ㅜㅜ 보건소에서 주소 확인하는 전화도 4통받았습니다. 

주소로 코로나 관련 우편을 보내준다나.. ?

 

선별검사소가 아닌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는 맨위의 문자를 보내주지 않습니다. (이름이 들어가고 양성을 알리는문자)

 

처방받은 약들입니다. 

 

증상정리

4세 (30개월) 오미크론 증상

가장 먼저 증상을 보였던 둘째는 이틀정도 고열이 오르락 내리락하더니 괜찮아져서 약처방을 받지 않았습니다. 

막내도 이틀정도 고열이 오르락 내리락하고 삼일째정도에는 코가 나오더니 지금은 약먹고 괜찮습니다. 

6세 (59개월) 오미크론 증상

첫쨰아이는 열은 안났으나, 기침과 가래가 있고 목소리가 변했습니다. 처음에는 컹컹거리는 기침을 하였습니다. 약을 먹고 컹컹기침은 안나오더군요. 

(평소 기관기가 약한아이여서 잘 지켜보고 있습니다.ㅜㅜ )

 

34세 (30대 초 중반) 오미크론 증상 (3차접종완료)

남편은 처음 이틀정도는 머리가 무겁고 가벼운 몸살 증세를 보이다가

그 이후 목이 간질간질하여 기침을 하고 가래가 있다고 합니다. 

 

저는 가장 나중에 증상이 보였는데 목이 부은느낌이 약하게 들고, 그 후 감기 몸살걸린듯 온몸이 쑤셨습니다. (누가 후두려 팬느낌.)  처방약을 먹고 괜찮습니다. 지금은 기침과 가래가 나옵니다.

 

직접 걸리고 알게된 것

  1. 저는 PCR검사가 몸안에 약간의 바이러스라도 있으면 양성이 나오는줄 알았는데, 몸이 아픈 증상이 있어야 양성이 나온다는것을 알게되었습니다. 
  2. 코로나 약값이 공짜이고 병원진료는 진료비만 받습니다.
  3. 증상은 사람마다 다르다는것. 목이 찢어질듯 아프다, 몇일을 못일어났다, 호흡곤란이 왔다 등등 다양한 증상들을 들었는데, 다행히 우리가족은 가볍게 걸리고 넘어가는 듯 합니다. 
  4. 비대면진료로 약처방을 받을수 있어 참 다행이었습니다. 처방약 없이는 조금 더 아팠을 것 같습니다. 
  5. 코로나지원금은 줄었습니다. 16일부 이후로.. 2인이상은 무조건 15만원이라고 합니다. 
  6. 검사결과를 알려줄때는 양성인지 음성인지만 알려주고 오미크론인지 뭔지는 알려주지 않습니다.

 

불행중 다행으로 우리가족은 정말 가벼운 감기처럼 겪고 지나가는것 같습니다. 

그래도 격리기간동안 아이들과 남편, 저의 건강을 잘 살피고 있습니다. 

남편과 둘째아이는 월요일, 막내는 화요일, 저와 첫쨰는 수요일 격리해제인데,, 출근해야하는 남편은 월요일에 나가겠지만 결국 저와 아이들은 수요일에나 밖에 나갈수 있을것 같습니다. ㅜㅜ ㅎㅎ

 

그래도 좋게 생각하자는 주의로 코로나, 델타 때 안걸리고 비교적 경증인 오미크론 걸린것이 다행이다라고 생각합니다. 

코로나, 델타때 하루 확진가 40만명이면 사망자와 중증환자는 더 많았겠지요ㅠ

 

걸릴때 가족 모두 다 걸려서 조금은 후련한 마음도 있습니다. ㅎㅎ

 

저의 글이 확진자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모두모두 걸리지않고 존버하시길.. 걸리셨다면 가볍게 지나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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