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삼남매의 열감기
7월말, 8월은 아이들 병간호 하다 여름이 다갔다.
7월말 부터
아이들이 열이 오르더니 세명모두 다 열감기를 앓았다.
셋다 그냥 감기, 그리고 항생제 먹고 다 나을때쯤
막내가 열이 오르고 다시 코,기침 증상을 보임.
항생제를 더 처방받고, 4일간 38,39도의 고열을 보였다.
중이염도 오고 , 가슴사진도 찍어 봤는데 페렴은 아님. 코로나검사, 독감검사 했는데 다 아님.
의사선생님 왈, 요즘 코로나, 독감도 많이 도는데 그외에 바이러스가 많이 돈다고 하셨다.
이부로펜 처방해주시며 약으로 열조절하고 약이 안들면 와라고 하심.
4일정도 고열나더니 그 주기가 점점 멀어지고, 열도 고점을 찍고 8도대로 오며 차즘 나아졌다.
나머지 두아이들 안걸리게 하려고 집에서 마스크쓰고 생활했지만
모두 헛수고..
다음타자는 둘째, 그 다음날에는 첫째.
결국 모두 고열오름.
다행히 둘째는 막내와 같은 수순으로 병이 진행되어 4일후에 잘 회복되었다. 둘째는 결막염으로 눈도 빨개짐.
그래서 안약도 처방받음.
그런데 문제는 첫째아이.
그리고 담당 소아과 선생님은 4일간의 휴가..ㅜㅜ
선생님이 이 형제들사이게 같은 바이러스가 돈다. 막내처럼 4,5일 열이 날것이다.
해열제로도 열이 안잡히면 자기가 없더라도 (다른선생님이 계시니) 오라고 하셨다.
첫째는 6일간 38도 후반에서 39도대의 열이 올랐다.
아이가 기력도 없이 쳐지도 밥도 잘 안먹고 해열제 교차로 먹이고..ㅜㅜ 기본열이 고열이라 떨어진것이 8도대..
정상체온을 5일정도 볼수가 없었다. ㅜ
월욜에 시작된 열이 토욜까지가서 결국 토욜에 병원가서 링겔 맞음.
해열주사도 맞았다.
소변검사 이상무,
혈액검사는 간수치정상, 염증수치가 높았지만 그에 맞게 백혈구수치도 같이 적절히 높아서 우려할 수준을 아닌걸로..
중이염이 도넛모양으로 약간 부풀었고, 목도 빨갛게 부은걸 넘어서 하얗게 헐었다고 ㅠㅠ 아팠을건데 .. 하심.
잘 못먹어서 철분수치도 떨여졌다고 고기를 많이 먹이라하심..
잘 먹지 못하니 입원을 하는게 어떻겠냐라고 하셨지만
동생들이 있어서 ㅠㅠ
최대한 입원은 피하고 싶어용 .
그래서 밥잘먹은 우리 아들이 못먹었군..
우리 아들은 울지않고 씩씩하게 잘 맞아 주었다.
전해질링겔 400ml 맞는데 3시간 좀 넘게 걸림.
해열주사는 주사가 들어갈때 아프다고 손을 주물러 주었다.
링겔 맞으려고 준비해란 아이패드 잘써먹음.
버즈는 열날때 끼고 있는거 아입니다.
열을 잴수가 없어요 열이 높게 찍힙니다 ㅎㅎ
암튼가네
이렇게 링겔맞고 기력찾은 아드님은
설렁탕 반공기 때리고 집에갑니다.
링겔의 힘!! 최고임.
그날밤 8도대로 열이 또 올랐지만
그다음날 정상체온으로 돌아오셨습니다.
포천우리병원 간호사, 의사쌤 모두 친절친절
예전에는 이렇게 붐비지 않았는데
갑자기 유명해 진건지, 아님 요즘 애들이 많이 아픈건지 모를일...
둘다겠죠?
포천까지 소아과 다니는게 힘들지만 연천사는동안 계속다닐듯.
우리아이들 병력도 남아 있고, 약도 잘들고, 중형병원이라 여러검사가능, 입원가능한 포천우리병원으로 계속감.
시골일수록 소아과가 없음. 의원으로만 다닙니다. ㅜ
의료원에 소아과 있지만 의사가 내 아이와 안맞으면ㅜㅜ
시골에 살면 가장 불편한것이 아이아플때 병원이 멀다는것. 단점중 하나.
암튼 끝!
이제 그만 아프자 ㅜㅜ